매실에 까만 점? 흑점병 매실, 먹어도 되는 걸까?!


껍질에 까만 점이 박힌 매실, 이거 먹어도 되는 걸까요? 알고 보면 의외의 반전이 숨어있답니다!

흑점병 매실

요즘 한창 매실철이라 그런지 시장이며 마트에 매실이 넘쳐나더라구요~ 저도 참지 못하고 한 바구니 왕창 집어 왔는데, 집에서 하나하나 씻어보다가... 헐? 껍질에 까만 점이 박힌 매실이 있는 거예요! 처음엔 진짜 당황했어요. 상한 건가? 벌레 먹은 건가?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죠. 그래서 부랴부랴 검색도 해보고, 주변에도 물어보고, 매실청 담그는 고수 지인한테도 물어봤답니다. 그 결과? 너무 아까운 매실을 버릴 뻔했더라구요! 오늘은 그런 흑점병 매실에 대한 모든 궁금증,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함께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

흑점병이란? 무서운 이름과는 다르게...

흑점병이라는 말만 들으면 뭔가 엄청 심각한 병 같잖아요. 근데 실제로는 매실이나 자두, 복숭아 같은 과일류 껍질에 곰팡이성 병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 거예요. 껍질 표면에 동그랗고 까만 점들이 마치 얼룩처럼 생기는데요, 이게 겉보기에는 무섭지만 대부분 과육 속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요. 껍질만 제거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죠!

흑점병 매실, 먹어도 되는지 여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껍질에만 흑점이 있는 매실은 먹어도 됩니다! 물론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겉 표면만 깨끗하게 닦고 껍질 제거하거나, 매실청 담글 때는 설탕에 절이는 방식으로 충분히 안전하게 섭취 가능하답니다.

상태 섭취 가능 여부 비고
껍질에만 점 있음 가능 깨끗이 세척 또는 껍질 제거
속이 물러짐 불가 과육 변질 우려 있음
알코올 냄새 불가 발효 또는 부패 가능성

먹을 수 있는 매실 vs 버려야 할 매실

겉보기로만은 헷갈릴 수 있지만, 몇 가지 체크포인트를 알면 충분히 구별할 수 있어요! 아래 항목들 참고해보세요👇

  • 껍질에 점만 있고 눌러봤을 때 단단하다면 OK!
  • 껍질 벗겼을 때 과육이 맑고 투명하다면 OK!
  • 점 주위가 물렁하거나 냄새가 이상하면 OUT!
  • 알코올 냄새, 쉰내가 나면 무조건 OUT!

직접 담근 흑점병 매실청 후기

이번에 저도 과감하게 흑점병 매실로 매실청을 담가봤어요! 겉에 점이 조금 있어서 살짝 걱정은 됐지만, 일단 눌러봤을 때 단단했고 과육도 맑아서 도전! 흐르는 물에 잘 씻고, 하나씩 점검하면서 괜찮은 애들만 골라 설탕 1:1 비율로 차곡차곡 담갔죠. 2주 지나니까 설탕이 다 녹으면서 매실액이 진~하게 우러나오더라구요. 그 특유의 은은한 향도 솔솔 올라오고, 지금은 약간 발효되면서 숙성되는 중이에요. 맛? 말해 뭐해요. 살짝 달달하면서도 산미도 살아있고, 뒷맛이 깔끔해요. 개인적으로는 대성공!

흑점병 예방을 위한 보관법

흑점병을 피하려면 뭐니 뭐니 해도 보관이 정말 중요해요. 매실은 수분이 많고 날씨도 더운 시기에 유통되다 보니 잘못 보관하면 금방 병이 퍼질 수 있거든요. 아래 표에 보관법과 체크포인트 정리해봤어요!

보관 환경 유의사항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 직사광선 피해, 환기 필요
깨끗이 세척 후 냉장 보관 습기 제거 필수
그늘지고 건조한 실내 통풍 중요, 과밀 보관 금지

괜히 버리지 마세요! 활용 꿀팁

흑점병이라고 무조건 버리는 건 진짜 아까워요. 먹을 수 있는 상태라면 잘 활용해서 매실청, 매실주, 장아찌, 냉침 등 다양하게 쓸 수 있거든요. 아래처럼 활용해보세요!

  • 설탕에 절여 매실청 만들기
  • 소주에 넣고 매실주로 숙성하기
  • 간장과 함께 매실장아찌로 활용
  • 물에 담가 냉침해 시원한 매실음료로!
자주 묻는 질문들
Q 까만 점이 있는 매실은 다 흑점병인가요?

껍질에 동글동글하게 찍힌 점이라면 대부분 흑점병일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껍질이 썩어 무른 경우는 다른 원인일 수도 있어요.

Q 흑점병 매실로 매실주 담가도 괜찮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심하게 물러진 매실은 제외하고 깨끗이 세척 후 사용하는 게 좋아요.

Q 매실을 삶으면 흑점병도 괜찮아지나요?

껍질을 제거하고 삶으면 대부분 괜찮습니다. 고온에서 병원균이 사멸되니까요.

Q 흑점병 매실은 설탕 비율을 다르게 해야 하나요?

꼭 그렇진 않아요. 1:1 또는 1:1.2 비율이면 충분하지만, 병이 있는 경우 약간 더 설탕을 많이 쓰는 경우도 있어요.

Q 냄새로 이상한지 구분할 수 있나요?

네, 쉰내, 알코올 냄새, 시큼한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게 좋아요. 건강을 위해선 코가 중요한 판단 도구예요!

Q 흑점병 매실은 장아찌로도 괜찮나요?

물론입니다! 단, 병이 심하지 않은 단단한 매실이어야 하고, 절이는 동안 이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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