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식으로 시작된 시리얼, 켈로그와 포스트의 묘한 인연… 그리고 쇠락의 서사


시리얼, 단순한 아침 식사? 아니요, 그 안엔 실수로 시작된 발명과 라이벌의 질투, 그리고 시대의 흐름이 담긴 드라마가 있습니다.

캘로그와 포스트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오늘 아침도 시리얼 한 그릇 드셨나요? 전 어릴 적 토니 더 타이거를 따라다니며 켈로그 시리얼을 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런데요, 이 시리얼의 역사가 단순히 맛있어서 시작된 건 아니었다는 거 아세요? 실수로 만든 음식이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 뒤엔 어떤 인간 드라마가 있었는지... 오늘 진짜 흥미로운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시리얼, 우연한 실수가 만들어낸 세기의 아침식사

1894년 미국 미시간주의 한 요양원. 건강식에 진심이었던 존 하비 켈로그 박사는 통밀 반죽을 실수로 방치했다가, 그것이 굳어버린 걸 그냥 버리기 아쉬워 오트밀 롤러에 넣었대요. 그랬더니, 어머머? 납작하고 바삭한 플레이크가 만들어진 거 있죠? 이걸 환자들에게 우유랑 같이 줘봤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구요. 이렇게 ‘시리얼’이라는 이름의 아침식사가 탄생했답니다. 실수 하나가 세기의 식문화를 바꿔놓은 셈이죠!

근데 이걸 ‘가져간’ 사람은 따로 있었다구요?!

놀랍게도 시리얼을 사업화한 건 켈로그 박사가 아니라, 당시 요양원에 있던 환자였던 ‘C.W. 포스트’였습니다. 그는 시리얼 제조과정을 지켜보다가 “이거 시장에서 팔아도 되겠는데?” 하며 그대로 따라해 사업을 시작해버린 거죠. 물론 이름은 당당히 자신의 성을 따서 ‘포스트(Post)’! 이후 둘은 ‘시리얼계의 숙명의 라이벌’로 굳혀졌답니다.

인물 역할 기업명
존 하비 켈로그 발명자 (사업 미참여)
C.W. 포스트 사업화 포스트

시리얼을 진짜 키운 건 켈로그의 동생?!

사실 형 존 하비 켈로그는 돈에는 큰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동생인 윌 키스 켈로그는 완전 달랐죠. 형에게서 레시피 권리를 넘겨받은 그는 이걸 본격적인 비즈니스로 키우기로 마음먹어요. 그리고...

  • 1906년 ‘켈로그(Kellogg)’ 회사 창립
  • 브랜드화 전략 도입 (예: 토니 더 타이거)
  • 포스트와의 본격 경쟁 시작

시리얼, 미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다

시리얼은 어느새 미국인의 상징적인 아침식사가 되었어요. '우유만 있으면 끝!'이라는 간편함 덕분에 바쁜 현대인의 식사 대체제로 각광받았죠. 1980~90년대엔 TV광고 속 마스코트들이 시리얼을 키웠고요. 한국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켈로그는 농심과, 포스트는 동서식품과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답니다. 바쁜 아침, 출근길에 후다닥 퍼먹던 그 맛... 다들 기억나시죠?

켈로그의 이름은 단순한 브랜드 그 이상?!

윌 키스 켈로그는 단지 시리얼로 돈을 번 게 아니라, 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어요. 그가 막대한 금액을 기부한 노스웨스턴대학교 MBA 스쿨, 바로 그 유명한 ‘켈로그 경영대학원’이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거죠.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 교수가 소속된 학교이기도 하구요. 음식이 교육을 키우다니… 참 놀라운 연결 아닐까요?

항목 내용
기부자 윌 키스 켈로그
기부처 노스웨스턴대학교
현재 명칭 켈로그 MBA

하지만 지금은... 시리얼, 시대의 끝자락?

요즘엔 시리얼 찾는 사람이 예전만 못하죠.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많이 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건강 트렌드가 바뀌었어요. 단백질 음료, 샐러드, 에너지바 같은 대체제가 넘쳐나고, 식습관도 바뀌면서 시리얼은 점점 잊혀지고 있어요. 심지어 켈로그 북미 본사는 이탈리아의 페레로사에 매각됐다는 소식까지… 누텔라 만든 그 회사요. 시대의 흐름, 참 무섭죠.

  • 시리얼 소비량 지속 하락세
  • 건강 중심 식단 트렌드 변화
  • 켈로그의 매각 (→ 페레로 그룹)
Q 시리얼은 정말 환자식에서 출발한 건가요?

맞아요! 처음에는 요양원 환자들을 위한 건강식을 고민하다가 우연히 만든 게 바로 시리얼의 시작이었어요.

A 단순한 실수가 세계를 바꾼 거죠!

한 번 방치된 반죽이 인류 아침식사 문화를 통째로 바꿨다는 거, 정말 놀라운 일 아닐까요?

Q 포스트는 어떻게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나요?

요양원에서 시리얼을 먹고 나서 ‘이거 대박날 것 같은데?’ 싶어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고 해요.

A 환자에서 창업가로!

아이디어 하나가 인생을 바꾸고, 결국 시장을 바꾼 거예요. 그야말로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

Q 켈로그 형제는 사이가 좋았나요?

형은 건강철학자, 동생은 실리추구형. 갈등이 없을 수 없었죠.

A 사업관의 충돌

형은 상업화에 회의적이었고, 동생은 시장을 원했어요. 결국 갈라서게 됩니다.

Q 한국에도 시리얼 시장이 컸던 시절이 있었나요?

네! 1990~2000년대 아침식사 대용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A 없어서 못 팔던 시절

광고와 캐릭터 마케팅, 바쁜 라이프스타일 덕분에 시리얼은 필수품이었죠.

Q 켈로그가 진짜 페레로에 팔렸나요?

네, 북미 시리얼 부문이 페레로 그룹에 인수되었어요. 시대가 바뀌었음을 상징하죠.

A 초콜릿과 시리얼의 만남?!

누텔라 만든 회사가 시리얼까지? 아이디어의 확장일 수도 있겠네요!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의외의 시작에서 출발합니다. 시리얼처럼요. 한 끼 식사로 시작된 발명품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MBA 명문까지 탄생시켰다니… 여러분도 작은 아이디어를 소중히 여겨보세요. 언제 어떻게, 세상을 바꿀지 모르니까요. 혹시 여러분은 켈로그파인가요, 포스트파인가요? 댓글로 추억의 조합도 나눠주세요. 우리 모두의 아침식탁, 이야기가 되어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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